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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춤바람난 엄마 천사표 아빠


고등학교 졸업 후 지금의 남편을 만나 너무 어린나이에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었다. 주부이자 직장인이 되어버린 세월 낯선 모습에서 후회가 밀려든 엄마는 자신을 위한 삶 춤에 빠지게 되고 반면 엄마의 빈자리를 남편이 대신하게 되는 일상에 지쳐버린 가족들





▲ 천사표 남편, 엄마는 춤바람 이게뭐야


삶의 회한 가정에서의 역할을 내려놓은 엄마의 빈자리는 고스란히 남편에게 돌아갔다. 남편의 직업은 버스 운전기사 체력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일부 진상 손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직업 퇴근하면 전업 주부로 변신을 해야하는 일과 끝이 없는 가사노동은 개인적인 일상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 잃어버린 20대의 삶. 춤바람난 아내의 외도를 지금껏 묵인 했던 것도 자신으로 인해 잃어버린 삶을 되찾길 바라는 남편의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여자로서의 삶을 위해 아내와 엄마로서의 역할을 외면하는게 과연 옳은 일일까






▲ 목적보다 나의 삶을 위해


격한 아이돌 댄스를 배우고 있는 엄마. 이토록 열심히 춤을 배우는 건 오로지 자기 만족을 위한 수단이었던 것. 내가 원하는데 가족이 뭐 어쩌겠어 아내가 필요한 남편, 엄마가 필요한 아이들을 돌보지 않고 오로지 자신을 위한 삶을 살겠다는 엄마







버스운전을 마치고 옷도 갈아입지 못한 채 시장에 들러 장을 보고 집에 도착하자 마자 설겆이, 빨래, 아이들 밥까지 챙기는 제2의 노동. 이때문에 아빠는 자신을 위한 개인 시간을 단 1도 찾지 못하고 있으니 그 스트레스를 오죽할까







남편이 가사 노동에 지쳐있을 때

아내라는 사람은 헤어 관리를 받고 있는 상황

가족 구성원이면 적어도 자신이 해야 할

일 정도는 해야하는게 아닐까







늦은 귀가에도 아랑곳 않고 회심의 육회비빔밥을

만들어 아내를 위한 저녁까지 차려줬더니


네일을 하겠다며 또다시 밖으로 나서는 아내

잃어버린 삶을 찾는다며 춤을 배우는 것에 어느정도

이해하는 남편이지만 아내의 태도는 너무한 것 아닌가






다른 엄마들처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엄마. 잃어버린 삶을 다시금 찾는다는 열정은 높이 사지만 그렇다해서 엄마의 역할과 아내의 역할을 도외시하는 건 객관적인 입장에서 결코 좋게 보여지지 않는다.




나를 찾겠다는 방법과 노력은 정말 이해한다

하지만, 자신의 삶을 찾기위해 가족들에게 피해를

줘가며 타협없는 현실은 조금 억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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