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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잔소리꾼 춘향언니 향단이 동생
동상이몽 판소리꾼 자매의 등장이 흥겹기도 하지만 춘향언니와 매번 비교되는 향단동생의 사연이 안타깝다. 자매의 학교가 붙어 있는 관계로 시시콜콜 동생을 찾아와 잔소리를 해대는 춘향 언니. 집에선 엄마의 편애에 나는 언니의 그림자라는 향단이 미소
▲ 춘향이와 향단이 외모부터 달랐다
이름처럼 미소가 밝은 향단이의 등장에 분위기가 화사해 지려는 찰나 언니 춘향의 등장에 조금 이상한 분위기로 돌변한다. 여리고 약해보이는 언니 동생과는 달리 재능까지 타고나 동생과 늘 비교가 되는 자매의 이야기
국립전통예술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며 전국 판소리대회 대상 싹쓸이를 할 만큼 동생의 재능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언니의 입장에서 재능이 있는 동생을 두고 볼 수 없었기에 시작된 조언은 급기야 잔소리가 되고 마는데
중학교 건물과 고등학교 건물을 잇는 다리 때문에 늘 언니와 부디쳐야 하는 미소. 서울 유학 어려운 입시전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주고 싶었던 언니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그저 잔소리에 진하지 않는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예술고 2명 서울 유학이란 사실 결코 쉬운일이 아닌 것.
엄마가 의지하는 맏이의 무게. 동생 향단이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부담을 언니는 짊어지고 있었다. 시골에서 서울 유학 그것도 두 딸 모두 예술계통 학교를 다니고 있는 시점에서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옷값, 악기, 기숙사, 생활비 등 한 달에 들어가는 비용만 500만원 하루하루가 허투루 보낼 수 없는 무게감을 언니 혼자서 짊어지고 있었던 것
재능이 없다면 언니도 이러지는 않을텐데 재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하고 그저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 동생때문에 언니는 애가 탄다. 서로의 입장에 대한 대화가 없었기에 서로가 생각하는 사고도 그만큼 달랐던 것
주말이면 집에 내려와 온갖 잔심부름과 빨래, 청소에 국밥집 배달과 잔심부름까지 평탄하지 않은 생활을 하는 반면 언니는 약하다는 이유로 집안에만 있으니 사실 동생의 입장에서 언니는 노는 것 처럼 보였던 것. 거기에 언니는 약하다며 매번 차별대우를 하니 미소의 입장에선 언니의 그림자 처럼 느껴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 선택할 수 없는 맏이의 무게
사실 방송을 보면서 누구보다 더 대단하게 보였던 것은 두 딸의 '엄마'였다. 도시도 아닌 시골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며 월 500만원을 아이들을 위해 번다는 것이 쉬운 결정이었을까 내가 덜먹고 안쓰고 아껴 고스란히 딸들의 뒷바라지를 하는 엄마. 둘째에 비해 맏이기에 누구보다 그런 엄마를 가장 잘 이해하기에 불평도 쓴소리도 없는 맏이
처음 동생 미소의 방송이 나왔을 때, 너무 놀고먹는 재능만 있는 춘향이로 비춰져 안타까웠는데 오히려 누구보다 쉽지 않았던 무게를 견뎌내고 있어 대견스러울 정도. 이번 방송을 통해 동생도 느낀바가 많았는지 서로가 몰랐던 부분을 이해하고 한층 성숙해진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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