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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3대천왕 포항물회 30년전통 새포항물회집
백종원의3대천왕 물회 본고장 포항물회를 먹기위해 찾은 30년전통 새포항물회집. 사람들이 즐겨먹는 물회는 키위,사과, 배 등 다양한 과일 양념을 배합해 내놓은 것이지만 본래 물회 양념은 오로지 고추장 하나. 처음 먹게되면 비빔회, 밥을 넣어 회덮밥, 물을 넣고 물회를 즐기는 다양함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본고장의 물회
새포항물회집
연락처 : 054-241-2087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대신동 63-3
영업시간 : 09:00 ~ 22:00
휴일 : 첫째, 셋째주 화요일 휴무
메뉴 : 포항물회 13,000원
물회의 본고장은 누가뭐라해도 포항이다.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고추장과 초장을 이용한 물회, 회덮밥만이 판매를 했지만 방송 출연을 통해 좀더 사람들의 입맛에 맛는 메뉴가 개발이 되면서 본연의 맛이 조금씩 달라진 것이 현주소이다.
포항에서 태어났고 어릴적부터 회를
먹고 자랐기에 정통 물회에 대한 자부심은
뒤지지 않는다. 회의 비린맛을 잡아내기
위해 비법 고추장을 고수하는 이곳
새포항물회집은 사실 현지인들에게
물회보다 새꼬시로 유명한 곳이지만
물회도 그에 못지 않다
이곳 물회에는 물이나 양념육수가 미리
들어가지 않는다 때문에 처음 비빔회로 먼저
먹고, 국수사리로 비벼먹고, 밥을 넣어
즐긴다음 물을 넣어 완성한다
진짜 포항물회에는 무채가 들어가지 않는다
일부 지역에는 단가를 맞추기 위해 무채를
사용하지만 진짜는 배채가 들어간다
포항 물회에는 엄연히 물회와 회덮밥이
별도로 판매된다. 물회에는 초고추장을 넣고
회덮밥에는 고추장을 넣는것이 원칙
그러나 파고들어보면 이곳처럼 원래는
물을 미리 넣지 않고 제공이 되는데 이부분을
상업적으로 변형시키다 보니 메뉴가
물회와 회덮밥, 회국수로 나뉘게 된것이다
사실 고추장이 특별하다고 하지만
이곳 물회의 핵심은 재료의 굵기가 비슷하다
라는 점에 포인트를 두어야 한다
배채, 오이채, 회까지 채를 썰듯이 제공을
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목넘김과 입안에 남지
않은 회의 비릿함 때문에 선호하는 것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배채 대신 무채를
넣다보니 회의 비릿함을 잡아내지 못해
식초를 첨가하지만 포항물회에는
결코 식초를 첨가하지 않아도 된다
나도 본가에 내려갈 때면 가끔 여름철
물회를 즐겨먹긴 하지만 본토의 맛을 제대로
갖고 있는 곳이 드물기 때문에 생각만큼
기대치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회를 5살 때부터 즐겨먹기 시작했다
친척분들이 대부분 횟집을 운영하고 계셔서
즐겨먹는 음식이었는데
그냥 회는 사실 어린입맛에 먹기 힘들지만
오징어를 섞은 물회 만큼은 입안에 남는
물컹한 질감이 없어서 줄곳 먹기도 했다
백종원의 말처럼 고추장의 비율만 적절히
조절한다면 아이들이 즐겨먹을 수 있을
만큼 본토의 맛은 정직한 것
괜시리 먹는거 봤다가 입맛만
다시게 되고 다음 주 포항 물회먹으러
한 번 내려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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