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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악덕매니저 엄마 트로트딸


동상이몽 마이크만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는 트로트 딸과 종일 잔소리 해대는 악덕매니저 엄마의 사연. 엄마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리운 트로트 딸과 아픈 몸에도 자식을 위해 악덕매니저가 되어야 했던 엄마. 흥이 많은 엄마의 욕심이 문제일까 예민한 딸이 문제일까





2년 전,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소속사가 있었던 조아리. 회사가 문을 닫고 노래에 대한 갈망을 해결해 준건 엄마 였다. 딸이 원하는 일이기에 엄마는 기꺼이 매니저를 자처했고 그렇게 트로트라는 장르에 입문한 딸









그러나 매니저겸 코디인 50대 엄마와

10대 딸에게는 좁힐 수 없는 입장차이가

분명히 있었던 것









10대 취향에 맞게 귀엽고 세련된 의상을

선호하는 딸과 50대 취향저격 엄마의 의상


시작부터 엄마와 딸간의 대립이

정말 만만치 않아 보인다









하루 세 번, 일주일에 삼십번의 스케줄

종교 불문, 장소 불문 마이크와 무대만 있으면

어디든 다닌다는 트로트딸 조아리







보통 비인기 가수의 경우에도 보통 30만원

정도 받는다는데 아리의 경우 어리다는

이유로 무료 재능기부도 한다


아리는 몰랐겠지만 그렇게 늘어가는 경비는

점점 눈덩이 처럼 불어나가는 상황






 



노래는 곧잘 하지만 어직 어리다보니

무대 매너가 조금 부족한 상태 엄마는 귀신같이

그런점을 지적을 하지만 딸의 입장에선

모두가 잔소리 처럼 들릴 뿐


10대 여고생이 소화하기에 무리다 싶을만큼

스케줄을 소화하기에 무엇보다 엄마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했던 딸







사실 방송에 엄마의 모습 머리에 딱 붙는

비니를 착용하신 걸 보고 살짝 의심은 했지만


작년 10월 암 판정을 받은 엄마 아픈 몸을

이끌고 행여나 자신이 약해지면 딸에게도 영향을

끼칠까 강한 모습만을 보이려는 엄마







부족한 경비 탓에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

가지만 딸의 꿈을 위해서 시작한 일을 결코

멈추진 않았다








가수 뿐만 아니라 성공한 연예인들의

뒤에는 보이지 않은 곳에서 노력하는 사람들


드러내진 않지만 묵묵히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

엄마는 딸에게 싫은 소리 미운소리를 들어가며

악덕 매니적를 자처했다








예민한 딸과의 잦은 마찰에도 불구하고

딸이 보이지 않은 곳에서 능숙능란하게 베타랑의

면모를 보이는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던 엄마


아마 이번 방송을 통해 서로간의 오해가

풀리지 않았을까 서로가 몰랐던 문제점들

하나씩 고쳐나가게 되는 계기







엄마는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없으면', '아리가 혼자가 된다면'


엄마는 자신이 없어도 홀로서기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었던 욕심 오직 그거 하나 였다





엄마의 마음이 그러할진데

아무리 무쇠같은 마음의 자식이라도 어찌

녹아내리지 않을까


전문가의 의견처럼 엄마는 자신과 딸을 위해

서라도 휴식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동상이몽을 통해 부족했던 부분과 서로에 대한

오해가 많이 벗겨진 만큼 앞으로 멋진 모습

무대에서 꼭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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