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일본식 메밀국숫집 서초동 미나미

수요미식회 일본식 메밀국숫집 서초동 미나미

서초동 미나미는 수요미식회 출연 음식점 중 가장 심플하면서 깔끔함을 나타낸다. 일본식 메밀국수 자체도 이전에 보였던 광화문미진과는 다른 스타일을 추구하며 정통 일식에 가장 가까우며 우리 입맛에 잘 맞는 맛집. 독특것이 막국수집 앞에 메밀국수집이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미나미

연락처 : 02-522-0373

주소 :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68-7

영업시간 : 11:30~21:30

14:30~17:30 (Break Time)

가격 : 카케 ( 담백한 장국 소바) 11,000원

아나고난방 (간장조림 아니고 올린 소바) 16,000원

일식 메밀국수 미나미가 들어선 위치가

사실 어색하다. 맞은편에 워낙 유명하고 대중적인

막국수 전문점이 크게 들어서 있기 때문인데

하기사 사람들의 입맛 성향이 다르듯

걱정과 우려와는 달리 조금 신세대적인 맛 때문에

직장인과 젊은 세대에서 선호한다는 이 곳

가장 비싼 단가를 가지고 있는 붕장어소바

따뜻한 온면위에 불에 그을린 붕장어 한 마리를

떡 하니 올려진 모습은 살짝 어색하기까지

적잖게 놀랄 수 밖에 없는게 붕장어를

먹기좋게 잘라 넣은게 아닌 통째 올려져 있어

먹는 방법부터 초짜에겐 낯설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간장소스나

손질정도가 완벽에 가까워 소바의 맛을 한층

끌어올리는 묘한 매력 덩어리라는 사실

먹기 전과 후가 극명하게 나뉘는데

어색한 비주얼과는 달리 일단 맛을 보면

입안에서 부슬부슬 덩어리가 풀어지는

그 느낌과 담백함이 인상적

음식 자체의 밸런스가 너무 좋아

재료 각각의 향과 맛이 느껴지면서도 조화롭게

잘 어우러져 먹을 수록 입맛이 돋는다

먹어보지 못해 설명하기 굉장히 난해한

소보로나스. 정통 일식을 제대로 배운탓에

일본의 느낌이 단연 돋보이는 메뉴

흔한 간장소스 하나만 해도 수십년을

대를 이어가며 정통을 잇는 일본식 답게 간장

육수 하나도 일본식에 가깝다는 느낌

어떻게 보면 간장소스에 비벼먹는

비빔메밀국수의 또다른 형태를 나타내는데

짜지않는 간장육수가 적당히 면에 베어

결코 자극적이지 않은 간장소바 그 형태를

온전히 가지고 있을 법한 소보로나스

보드라운 메밀면과 잘 어울리는 가지의 식감

살짝 부족할 식감도 고기 고명과 다양한

식재료가 함께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을만큼

매력적이고 창의적인 미나미

여긴 한 번은 꼭 가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