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콩국수 공개가 꺼려지는 맛집 만나손칼국수

수요미식회 콩국수 공개가 꺼려지는 맛집 만나손칼국수

충무로에 위치한 만나손칼국수는 인쇄소골목에 위치해 있다. 고된 노동을 하는 상인들을 위해 엄청 푸짐한 양과 좋은 재료의 콩을 직접 갈아만든 크리미한 콩국수. 개운하면서 진한 칼국수가 일품인데다 곁들이는 김치도 사가고 싶을 만큼 맛있다. 하지만 MC들은 방송에 공개되길 꺼려했다는 풍문

만나손칼국수

연락처 : 02-2266-6556

주소 : 서울시 중구 충무로5가 8-2

영업시간 : 10:00~18:00

가격 : 칼국수 6,000원 칼만두 6,500원

콩국수 6,000원

▲ 아는사람만 아는 숨은 콩국수 맛집

퇴계로 인쇄소골목에 위치한 만나손칼국수. 알고서도 찾아가기 힘들만큼 숨어있지만 점심시간이면 신기하게 사람들이 줄을서있는 음식점이 눈에 띈다. 세상 이보다 진할까 이보다 푸짐할까 여름별미 콩국수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칼국수 한 그릇

인쇄소 직원들의 고된 노동에 기준을

맞추다보니 많다는 개념을 넘어서 마치 한판

붙어보자는 식으로 퍼주는 식당

좋은 콩을 비롯해 땅콩, 깨를 갈아 넣어

더욱 풍미가 있고 부들부들한 진한 콩국물이

입안가득 진득하게 퍼지는게 참 좋다

70~80년대 시장에서 할머니들이 직접 쑨

콩국수의 진득함이 제대로 묻어 있는데다 면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뽑아내기에 맛있다

흡사 까르보나라와 카푸치노의 부드러운

거품의 만남이랄까 비린맛 전혀 없어 콩국수

입문자들에게도 손색없는 그런 곳

그릇의 깊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콩국물 밖으로 나와있는 면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그러니 전체적인 양이 얼마나 많을지 짐작도

하지 못 할만큼 엄청난 양을 제공한다

문제는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을 하면

괜찮긴한데 점심시간이면 순식간에 몰려드는

사람들과 줄을 서는 사람들 때문에 괜히

눈치를 보며 먹게 된다는 단점

사장님 누나분이 직접 콩을 엄선해 농사를

하고 있는데다 이른 새벽부터 장사를 위해 준비

하는 과정이 예사롭지 않아 더욱 기대가 된다

---

이미 방송에 출연하지 않아도 충분히 장사가

잘 되고 있는 곳인데 되려 방송으로 인해 상인들의

잠깐의 즐거움을 빼앗을까 공개가 꺼렸다고 한다

또한, 콩국수와 대표 메뉴 칼국수와

찰떡궁합인 김치만해도 마치 김치를 따로

판매하는 곳인마냥 그저 대박

본래 칼국수와 만두칼국수를 주로 판매를

하고 있지만 계절에 따라 콩국수를 판해하는 것

따로 판매하고 있지 않은 김치가 아쉬울 뿐

칼국수 역시 한 그릇에 들어있는 양이

여느 곱빼기의 양을 상회하는데다 처음부터

추가 주문을 받지 않기에 아예 대놓고 다 먹을수

있겠어라는 식으로 전투적인 양을 제공

처음 국물을 먹게되면 깊이있는 진함과

살짝 달달함이 느껴지는데 김가루를 살짝 국물에

풀어먹으면 훨씬 감칠맛이 자극되는 칼국수

그저 한 가지 바램이 있다면

상인들을 위해 '점심시간만 피해주자' 이다

방송 전에도 몰려드는 사람들로 눈치 전쟁을

방불케했는데 괜히 눈치보며 기분나빠 하시지 말고

그냥 점심시간만 피해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