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그시절 1부 1990년대 감성자극 핫 아이템 7가지

그때그시절 1부 1990년대 핫 아이템 7

90년대 대중음악 황금기였던 그때그시절 음반시장이 열기를 띄며 다양한 아이템들이 쏟아지기 시작 필수아이템 마이마이, 카세트테이프, 삐삐 등 한 시대를 풍미했고 감성 아이템들 그리고 서태지와아이들, 현진영 등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 문화의 주역들을 알아본다

그때그시절 핫아이템 1위 '삐삐'

90년대 학생들에겐 가장 갖고 싶은 선물이자 대학생들에겐 자랑하고 싶은 핫 아이템 '삐삐' 당시 공중전화나 집전화로 서로의 소식을 알리던 아날로그 방식에서 무선호출이라는 디지털 신호의 혁신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답니다. 연인들끼리는 언제 호출이 올지 몰라 전화기 앞에서 잠이들곤 했는데 공중전화 부스 앞에 한손엔 삐삐 한손엔 수화기는 하나의 문화였죠

삐삐는 허리체 차야 제 맛

지금이야 촌스럽다고 할지 몰라도 당시 삐삐는 허리춤에 차거나 주머니 제봉부분에 걸치는 등 삐삐 부흥기가 불과 3년밖에 되지 않지만 참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많았습니다. 최초로 버스위에 매직으로 연락처를 남겨놓거나 삐삐팅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으며 처음 무식하게 생긴 검정모델에서 불과 1년도 안된사이에 다양한 디자인이 끊임없이 쏟아지기도 했었죠

1990년대 유행했던 '삐삐 암호'

삐삐가 처음 출시가 되고 대체적으로 반응은 냉랭했는데 HOT 등 당시 핫한 인기 아이돌을 대거 CF에 영입하면서 분위기는 삽시간에 반전됩니다. 출시 한 달 20만에 불과했던 가입자가 불과 한 달만에 500만에 육박했고 그해 1500만 가입자가 몰리면서 대박을 쳤죠. 게다가 단순히 호출기능만 있는것이 아니라 호출번호 옆에 '삐삐 암호'를 만들어 자신만의 언어를 구현 했답니다

1000024 많이 사랑해

100 (BACK) 돌아와

11555 이리로와요

1212(홀짝홀짝) 술마시자

요즘 이삿집센터 2424, 배달 8282 등

숫자언어의 시발점이 바로 삐삐 암호였단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그때그시절 핫 아이템 2위 '미니카세트'

90년대 밀리언셀러 음반들이 속출할만큼 대중가요 황금기 였기에 카세트 테이프는 학생들에게 필수 아이템. 오죽하면 라디오에서 DJ들이 테이프 녹음 타이밍을 따로 알려 줄 만큼 그 시대 음악들은 하나의 문화였지만 문제는 당시 카세트가 너무 컷습니다. 그저 음악은 집안에서 듣거나 길거리 레코드점 인근에서 들을 수 있었는데 '미니카세트'의 등장은 그야말로 혁신

80년대 후반 최신아이템 '카세트플레이어'

당시 레코드판으로 음악을 듣던 '전축'에서 80년대 후반 그나마 휴대성이 용이한 '카세트플레이어'가 등장하면서 대학가 MT에 기타 다음으로 필수템이 되곤 했지만 무식하게 큰 건전지를 8개나 넣어야 했고 워낙 고가였던 탓에 이거들고 밖에 나가면 그나 아버지한테 두드려 맞는 경우도 허다했답니다. 그러니 손안에 들어오는 '미니카세트'가 얼마나 혁신적인 아이템인지 아시겠죠

그때그시절 핫 아이템 3위 '테이프'

눈치 채셨겠지만 90년대 CD가 나오기 전 길거리에 울려퍼지던 음악들은 대부분 테이프에서 나온 것 이었죠. 복사가 쉬웠기에 길거리 노점상들이 수백종의 테이프를 뿌려대며 싼 값에 판매를 했는데 당시 정품 테이프 1개가 약 5천원 정도 했는데 반해 길거리 테이프는 단돈 천원. 더구나 최신인기가요라는 타이틀로 한 주간 인기있던 노래를 모아 짭짤한 돈벌이로 이용했던 노점상들

문이닳도록 드나들었던 레코드점

그래도 소장가치가 높았던 음반들은 용돈 한 푼, 두 푼 모아 레코드점을 드나들었는데 일단 꽂히면 테이프가 늘어날 때 까지 즐겨들었기 때문에 간혹 같은 음반이 2~3개씩 중복을 갖고 있던 이유도 그런거랍니다. 정품은 친구끼리 공유도 가능해서 나름 잇템

친구 생일선물 BEST '녹음테이프'

미니카세트 출시와 함께 당시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중 하나가 '녹음테이프' 인데요. 좋아하는 노래를 녹음해 친구에게 선물 하기도 하고 사랑 관련된 노래들만 모아 연인에게 고백용으로 선물하기도 했답니다. 공테이프 속지 뒷면에 내가 녹음했던 리스트를 수기로 적어 포장지로 포장해 선물하는 요즘 세대들은 절대 이해하지 못할 3040 세대들의 감성

그때그시절 핫 아이템 4위 'DDR'

PC방이전에 90년대 아이들의 주요 놀이시설이었던 오락실. 단순히 게임을 즐기던 장소에 어느날 인기 음악들이 울려퍼지면서 사람들이 몰려드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이유는 'DDR' 이라는 게임기기 때문인데 당시 동네 오락실에서 살짝 인기가 있던 것이 방송을 통해 경연열풍이 일어나면서 삽시간에 전국민이 즐기는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DDR이 다이어트에 좋다는 소문이 돌면서 중년들에게도 인기가 있었는데 이것이 비디오 게임용으로 개발이 되면서 각 가정에도 DDR 열풍이 식을 줄 몰랐죠. 문제는 격한 발놀림 때문에 부상자가 속출하기도 했으며 학교에 기브스를 하고 등교하는 아이들이 심심찮게 볼 수 있었던 진풍경 아마 뉴스에도 나왔던 걸로 알고 있어요

길거리 DDR 경연, 프로 DDR 댄서 등장

DDR 유행이 그리 오래 가진 않았지만 가장 인기를 끌었던 1년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각종 길거리 DDR 경연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단순히 발놀림으로 퍼펙트를 연승하던 부분을 넘어 안무까지 짜가며 경연에 등장하는 '프로 DDR 댄서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브레이크댄스와 팝핀을 절묘하게 섞어 보는 즐거움이 더해지니 더불어 댄스 열풍까지 인기를 얻기도 했었죠. 

그때그시절 핫 아이템 5위 '서태이와아이들'

90년대 문화대통령이라는 별칭이 있을만큼 '서태지와 아이들'은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문화. 그들의 말투와 행동, 입고다니는 패션 모두가 문화였습니다. 대학 MT나 중,고등학교 수학여행 경연 1순위는 서태지와아이들 패션과 춤 이었으며 교과서는 몰라도 '난알아요'는 안단말이 있을정도 응답하라1994 에서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이콘으로 소재가 되기도 했답니다

당시 서태지와아이들이 입고나온 옷은 다음날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똑같은 옷을 고집할 만큼 10대들의 반응은 대단했으며 그들역시 다른 가수들고는 다른 트랜디함을 선보이기 위해 상표를 노출시키는 컨샙을 선보였는데 이때문에 모자나 옷을 구입하면 상표를 절대 떼지않고 일부러 노출 시키고 거리를 다니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창피한 일인데말이죠

*주의 위 사진을 보고 필자가 원하는 바를

먼저 깨닳았다면? 당신은 '아재' 입니다

그때그시절 핫 아이템 6위 '안재욱헤어스타일'

1997년 최진실, 안재욱, 차인표 주연 '별은 내 가슴에' 10대20대 할 것 없이 주부들의 가슴에 부를지른 인기 드라마로 당시 강민 역을 맡았던 안재욱의 커튼형 앞머리가 드라마 인기처럼 폭발적인 반응을 불렀습니다. 안재욱이란 배우를 스타로 만든 일등공신 이었으며 안재욱이기에 가능했던 이 헤어스타일이 나은 결과는 실로 놀라웠습니다

 

뒤늦게 알려진 사실이지만 당시 안재욱 앞머리는 '붙임머리 가발'을 착용한 것인데 당시 인기 아이돌부터 배우들까지 죄다 이 스타일을 고집하다보니 덩달아 일반 시민들도 이 스타일을 고수하게 된 것. 문제는 이홍렬의 말처럼 정말 써야 될 사람이 써야하는데 소개팅이나 미팅 장소에서 비슷한 스타일을 고수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별의별 헤프닝이 많았다는 썰

그때그시절 핫 아이템 7위 '현진영'

최근 힙합 열풍이 뜨겁습니다. 대중 가요와는 달리 힙합은 한국시장에 큰 인기를 받지 못했지만 힙합으로 많은 돈을 벌고 있는 래퍼들이 속속 TV에 등장하며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죠. 그런 힙합 문화를 한국에 처음 소개한 이를 찾아보니 90년대 아이콘 '현진영' 이었더군요. 잘못된 선택으로 원히트원더 하지만 현재도 많은 가수들에게 리메이크 되고 있는 '흐린기억속에' 주인공 현진영

푸근한 지금의 모습과는 달리 샤프했던 과의 모습속에 현진영의 상징하면 'X자 후드티' 를 빼놓을 수 없는데 현진영이 입고 나온 후드티 대부분에 X자가 새겨져 있었고 당시 동대문 의류시장엔 엄청난 양의 X자 후드티가 쏟아져나왔으나 금새 동이 날만큼 대단했습니다. 현진영의 풍문의 의하면 현진영 X자 후드티 제작자가 5평 남짓 공간에서 일을했는데 후드티 대박쳐서 건물을 매입했을 정도

위의 영상은 '티비젠' 이라는 8090

추억의 영상을 제공하는 곳에서 퍼왔어요

아래 링크를 접속하시면 가요톱10

주옥같은 추억을 즐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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