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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강된장 비빔밥 아침가리긴밭


수요미식회 깔끔한 인테리어와는 달리 5일장에서 먹을법한 구수한 냄새를 풍기는 아침가리긴밭. 미대전공 남편의 손에서 탄생한 술을 부르는 인테리어와 궁중요리까지 섭렵한 사장님의 음식솜씨에 주당들에겐 성지와도 같은 곳. 화학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자연식으로 만드는 아침가리긴밭





아침가리긴밭

연락처 : 02-541-0101

주소 : 서울 강남구 논현동 63-4

영업시간 : 10:00 ~ 23:00

메뉴 : 강된장비빔밥 9,000원








멋들어지게 꾸며진 인테리어와는 달리 이곳에서 판매되는 음식은 전통적인 한식이다. 비빔밥, 만두국, 닭개장, 소고기구밥을 비롯한 식사메뉴에서 전, 찌개, 불고기 등 다양한 술안주까지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들. 무엇보다 술과 함께 즐기면 더 맛있다.










수요미식회에 등장하는 음식치고는

상당히 평범하다. 그러나 재료 하나마다

정성이 들어간 음식은 결코 평범하진

않기에 등장한 것이 아닐까









궁중음식까지 섭렵할 만큼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다르다. 평범한 막걸리에 술안주와

밑반찬에 제공되지만 그 속에 담겨진

내공이 어마어마 한 것이다












맛 자체는 무겁지 않지만 멸치볶음

하나 만들어도 내장과 머리까지 일일이 

손질 하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손수 직접 담근 강된장이기에 짜거나

단맛이 없는 중도를 지키며 화려하지 않아도

재료속에 묵직함을 잡아주는 그 맛은

평범함 속에 감춰진 그것이 있다












사실 이런 비빔밥을 먹으려면 재래시장에서

이름값 있는 식당에가면 저렴한 가격에 얼마든지

먹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만의

또다른 맛이 있기에 다른것이 아닐까



하지만, 평범함 속에 다소 부담을 느끼는건

한 끼 9천원 이라는 가격탓이 아닐까









막걸리 안주로 직접 개발했다는

오징어미나리전


오징어와 미나리의 크기를 같이 했기에

젓가락으로 잘라도 여느 미나리전에 비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술을 즐겨먹는 손님들도 옆테이블에

나온 전을 먹으려 하다가도 메뉴판을 보면

금새 먹고싶다는 의욕이 사라진다



오징어미나리전 25,000원

수요미식회 에서도 다소 높은 가격을 지적

한 것 처럼 문턱이 높아 쉽게 적응하기

쉽지 않아보인다












방송을 보면서 정말 인상적이 었던 건

음식보다도 술을 부르는 조명과 현대식의

깔끔한 인테리어다



현대식 예술과 고전식 멋스러움이 절묘히

조화를 이뤄 보는 내내 감탄이 절로

묻어나왔던 아침가리긴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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